부모가 아이를 아무리 보호하고 싶어도 배를 떠나보내면서
평생 날씨가 좋기만을 바랄 수는 없다. 그런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날씨가 계속 좋은 게 마냥 좋은 일만도 아니다.
폭풍도 한번씩 오고 돌부리에 부딪히기도 하면서 아이는
더욱 성정하고 성숙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이한테
시련이 안 오기를 바라기보다는 시련이 와도 그것을 건강하게
잘 이겨내고 헤쳐나가는 힘을 키워줘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배를 타고
더 멀리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겠는가?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 육아>, 지나영
시련은 강한 정신력을 만든다.
시련은 승리의 어머니다
유대인은 어지간한 시련과 고난은 시련과 고난으로 여기지도 않는다. 그들은 어떤 민족보다도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오랜 세월 시련을 겪으면서 길러진 민족성 때문이다. 유대인은 시련이 클수록 더욱 강한 끈기와 용기를 발휘하여, 그 어떤 고난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승리로 이끌어낸다. 마치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담금질이 되어 단단한 칼이 되듯, 그들은 시련과 역경 속에서 강한 민족이 되었던 것이다. 시련과 고난은 유대인들에게 아픔을 주었지만, 그들은 시련과 고난을 승리의 원동력이 되게 했다.
미국의 정치학자이며 정치가이자 핵전략 전문가인 헨리 키신저. 그는 유대인계 이민자로 1943년 미국에 귀화하여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그리고 1956년부터 1960년까지 참모본부 병기체제평가 고문에 임명되었고, 1957년 하버드 대학 국제문제센터 부소장에 취임했다. 그는 1956년엔 '핵무기와 무기정책'을 발표하며, 대량보복 전략을 비판하여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후 '한정 전쟁론'을 주창하였고, 1958년 하버드 대학 방위연구 계획팀장에 임명되었다. 그리고 1969년 닉슨 대통령에게 발탁되어 안보담당 특별 보좌관에 임명되었고, 세계 여러 분쟁 지역을 다니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외교의 달인'이라는 별칭이 붙은 탁월한 외교행정가다. 그는 1973년 베트남 전쟁을 종결지어 지겨운 전쟁에 종지부를 찍게 했다. 그 후 국무장관으로 발탁되어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헨리 키신저가 미국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는 낯선 미국에서 살기 위해 온갖 고생을 하며 공부했지만, 늘 긍정적으로 생활했다. 공부만이 그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기에 시련 따위는 그에겐 아무것도 아니었다. 키신저는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자신이 해내지 못하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다고 스스로에게 굳게 다짐시켰고, 최선을 다한 끝에 세계 최강인 미국의 국무장관에 오른 인물이 되었다. 시련과 역경이 오히려 그에겐 꿈을 이루는 힘이 되었던 것이다.
미국 망명인 유대인으로서 성공한 또 한 사람인 마이클 블루멘탈. 그 역시 히틀러에게 쫓겨나 중국 상하이로 갔다가 다시 미국으로 갔다. 미국에 도착했을 때 그의 주머니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당황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에겐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며, 열심히 노력한 끝에 미국의 재무장관이 되었다. 블루멘탈의 성공 비결 또한 시련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한 정신력에 있었다. 강한 정신력을 절망 중에서도 희망을 갖게 하고, 불가능한 일에서도 가능성을 바라보게 한다. 키신저와 블루멘탈이 빈털터리로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시련을 뛰어넘는 용기와 의지에 있다.
똑같이 주어진 환경 속에서 어떤 사람은 승리자가 되고, 또 다른 어떤 사람은 실패자로 전락한다. 인생의 승리자가 되려면 강한 정신력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고통스러운 시련이 주어져도 두려워하지 말고 꾸준히 밀고 나가야 한다. 그것이 성공비결이다.
진정으로 강한 사람
진실로 강한 사람은 남을 이기는 자가 아니라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다. 사람은 누구나 상대방의 허점을 잘 보지만, 자신의 허점은 알아도 그냥 넘어가려고 하는 습성이 있다. 이것이 자신을 나약하게 만드는 원인인 것도 모른 채.
유대인은 자신을 이기는 일에 매우 익숙하다. 그들은 자신을 이기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못난이라고 스스로를 자책한다. 이처럼 강한 근성이 그들을 강한 민족으로 만든 것이다.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바렌보인은 1942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다. 부모가 모두 피아니스트여서 어린 시절 신동이란 소리를 들을 만큼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다. 그는 7살 때 베토벤 프로그램으로 독주회를 열어 천재적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바렌보임 가족은 이스라엘로 이주했고, 10세 때 이스라엘 재단 장학금으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원에 입학해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는 이곳에서 피아니스트 에트빈 피셔에게 피아노를 배움과 동시에, 당대 최고의 지휘자로 손꼽히는 이고르 마르케비치로부터 지휘법을 배웠다. 그 후 마에스트로 푸르트벵글러에게 인정받아 솔리스트로 기영되어 음악인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1954년 파리로 유학하여 교수법의 일인자인 나디아 불랑제에서 사사하고, 그 이듬해 로마 성 체칠리아 음악원에서 카를로 체키에게 피아노와 지휘법을 사사했다.
그는 1957년에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가 지휘하는 '심포니 오브 디 에어'와의 협연을 통해 정식으로 미국 음악무대에 데뷔하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그 후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런던 교향악단,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로스엔젤레스 필하모닉, 시카고 교향악단, 런던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악단을 객원 지휘했다. 바렌보임은 1975년 파리관현악단 4대 음악감독으로 취임해, 자신만의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였다.
바렌보임이 지휘자와 피아니스트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천재적 재능에도 있지만, 그보다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기 때문이다. 그도 사람인지라 때때로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든일을 겪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절대 포기하거나 물러서지 않고 시련과 맞서 싸웠다. 그는 특유의 강한 근성으로 자신을 이겨냈고, 마침내 세계적인 마에스트로가 된 것이다.
자신을 이겨낸다는 것은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자신을 이겨내야만 꿈을 이룰 수 있다. 자신을 이기는 것은 결국 모두를 이기는 것이다. 자신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자신을 이기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자신을 이기는 습관
01 자신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자신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자신에게 강한 사람이다.
02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자신을 강하게 만든다.
03 자신의 허점을 감추지 말아야 한다. 허점을 감추는 사람은 절대로 강해질 수 없다.
04 아홉 번 쓰러지면 열 번 일어나야 한다. 그 끈질긴 정신이 자신을 강하게 만든다.
05 항상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해야 한다. 긍정하는 마음이 자신을 강하게 변화시킨다.
사람은 누구나 강해질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을 이겨낼 수 있다. 사람은 충분히 그럴만한 능력을 부여받은 창조적인 동물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오직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다.
굳은 의지와 신념으로 자신을 이겨내고 멋진 인생의 승리자가 되어라.
도서: 당신의 습관이 인생을 결정한다 습관법칙 17 / 김옥림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