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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본문: 마가복음 8:35, 누가복음 14:25-35절

 

25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28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30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하리라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아니하겠느냐 32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33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34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35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본문은 주의 제자가 되는 길에 대한 말씀을 기록해놓았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제자가 될 수 있습니까? 우리가 제자도 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누가복음 9장을 통해서 제자도의 3가지조건을 보았는데, 오늘 본문도 제자가 되는 길을 3가지 말하고 있습니다. 요즘 여기 저기 전도가 많이 되고 있는데, 우리 교인들이 진정 예수의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요즘 말에 업그레이드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수준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교인이 교회를 쉽게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다니는 자가 수준을 높여서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9장의 제자도 3개는 이와 같습니다. 첫째는 소유를 극복하라. 두번째는 부모 친척보다 영혼구원과 하나님나라에 헌신해야 한다. 세번째는 임전무퇴. 뒷걸음 치지 말고 앞으로만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자가 되는 것은 예수 믿는 자로서 베이직입니다. 우리가 제자가 되어야 하는데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오늘 본문은 알려주고 있습니다. 교회의 리더들은 제자를 이끌고 가는 자들이기에 더 높은 윤리와 삶의 기준이 필요합니다.

 

[25]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허다한 무리가 따르고 있었습니다. 한자에 문도(門徒)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이 제자(disciple) 라는 말입니다. 주님께서 그 무리들을 보려고 돌이키셨습니다. “너희가 진정한 나의 무리냐?”라고 물으시는 것입니다.

 

[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첫번째로 제자 되는 길을 말씀하셨습니다. 부모, 처자, 형제, 자매를 미워한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자기 목숨을 미워한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이해를 못하니 주의 제자가 되는 것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온갖 것을 다 미워하라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우리가 이 성경을 보면서, 말을 이해하는 방식이 오늘 우리랑 좀 다르다는 것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이 말씀을 어떻게 풉니까? 성경의 다른 곳을 보면 됩니다. 마태복음 6장24절을 보십시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 여기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돈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시며 하나님을 사랑하면 돈을 미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제자도의 첫번째 어려운 말을 이해하려면 이 어투를 이해해야 합니다. 세상에도 보면 커뮤니티마다 그들의 어투가 있고 나라마다 그들의 어투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성경도 이해하려면 성경의 어투를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돈을 미워하게 되고 돈을 사랑하면 하나님을 미워하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돈 없이 살 수 있습니까? 그렇다고 하나님 없이 살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나를 미워할 수 있습니까? 깊은 고민을 하다가 저는 주기도문에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초점 없는 기도를 하지 말고 이렇게 기도하라고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먼저는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고 하나님의 뜻이 땅에 이루어지길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대전제하에 오늘과 과거와 미래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중에 오늘의 문제가 뭐냐면 일용할 양식(빵)의 문제입니다. 빵의 문제는 돈의 문제입니다. 이것을 놓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셨는데, 여기는 미워하라고 하셨습니다. 도대체 미워한다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 그것은 같은 자리에 두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돈을 겸하여 섬기지 말라는 말은, 그 둘을 같은 자리에 두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든 것보다 위에 두어야 합니다. 예수는 모는 것보다 뛰어난 이름이라고 했습니다. (빌 2: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Therefore God has highly exalted him and bestowed on him the name that is above every name.) 예수의 제자는 예수를 모든 것보다 위에 두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 시대의 사람은 이 말을 들으면 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말씀은 다시 해석하면,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보다 더욱 나를 사랑해야 한다 라는 뜻입니다. 이것이 미워한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