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나 웨슬레의 자녀교육
감리교를 세운 존 웨슬레의 어머니 수산나 웨슬레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탄광촌에서 목회하는 가난한 목회자의 아내였습니다.
수산나는 19세에 결혼하여 21년 동안 모두 19명의 자녀를 출산했습니다. 그중 9명의 자녀와는 사별을 해야만 했고 그녀는 남은 10명, 3남 7녀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냈습니다. 존 웨슬레는 수산나에게 15번째 자녀이자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훌룡한 신앙인이라면 위대한 믿음의 가정을 만들어야 하고 믿음의 가정은 아이들에게 대한 가정교육에 달려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확고한 신앙교육의 원칙을 세워 실천했는데, 생활이 너무 어렵다보니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가정에 "가정학교"를 세우고 직접 교사가 되어 엄격한 가정교육과 신앙교육을 시켰습니다.
매일 가족 성경공부와 기도회를 저녁 6시에서 9시까지 가졌고
어린 자녀가 걷기 시작할 때면 그들의 손을 잡고 감옥과 병원, 양로원을 함께 방문하여 이웃 사랑의 정신을 심어주었으며, 한주에 한 끼씩 금식하고 하루에 세 번 씩 소리 내어 기도할 것을 가르쳤습니다.
밤 9시에 경건기도회가 끝나면 아이들을 세워놓고 이렇게 문답을 하곤 했습니다.
"애들아! 너희는 누구지."
"우리는 위대한 어린아이들입니다. "
"누가 너희를 위대하다 했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대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너희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지."
"예, 우리는 지금 역사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그 일을 누가 하게 했지."
"우리를 위대하게 쓰시기를 원하는 하나님이 하게 했습니다."
이 같은 문답이 끝나면 모두 "아멘"하고서야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수산나의 자녀교육 가운데 10계명은 특히 유명합니다.
1. 간식은 절대 금한다.
2. 모두 다 정해놓은 시간에 취침한다.
3. 개인의 의사는 존중한다.
4. 아이 전원을 하나님께 인도한다.
5. 말하기 시작하면 기도부터 가르친다.
6. 가정예배는 절대정숙한다.
7. 떼 쓸 때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8. 잘못을 고백하면 무조건 용서하고 고백하지 않은 잘못은 반드시 징계한다.
9. 부모나 아이들이나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10. 부모의 채찍을 두려워하며 부모의 훈계를 고맙게 여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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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부모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해주는 교훈입니다.
성경 말씀도 보면 주의 교훈과 훈계로 가르치라고 했고(엡6:4),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고 사람의 본분이라고 했습니다(잠9:10, 전12:13)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앙교육은 세상 교육보다 먼저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신앙교육은 자녀들의 미래를 책임져주고 위대한 길로 이끌어줍니다.
요한 웨슬레처럼 신앙의 위대한 인물들은 어려서부터 철저한 신앙교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아브라함 링컨도 어머니 낸시의 기도소리를 들으며 자라났고,
어머니의 유언 역시 "항상 성경을 읽고 성경에서 지혜를 구하라"는 말이었습니다.
부모들은 하나님이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인 자녀들을 주의 교훈과 훈계로 바르게 키우는 것이 부모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엄숙한 명령이라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남서울비전교회 칼럼에서 발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