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세계의 교육현장_미국의 유태인 교육(1) 유태인의 가정교육 - YouTube (26분)
위 영상을 직접 들으시면 더 실감나게 다가옵니다. (위 영상을 듣고 요약 정리해주셨습니다.)
EBS 세계의 교육 현장, 오늘은 미국 유태인의 가정교육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아인슈타인, 에디슨, 프로이드, 로스차일드, 조지소로스, 레너드번스타인, 스티븐스필버그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유태인이다.
유태인은 세계인구의 0.2%밖에 안되지만 노벨상 수상자의 22%, 아이비리그 학생의 23%, 미국 억만장자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유태인의 3분의 1정도가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 살고 있다.
세계를 움직이는 유태인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미카엘 카노흐씨(44세)와 드보라 레아(40세)씨는 정통파 유태인이고 자녀가 자그마치 10명이다.
아빠 미카엘 카노흐씨는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고 엄마 드보라 레아는 가정 주부다.
그런데 놀랍게도 엄마는 소리 한번 지르지 않고 아이들을 돌본다.
유태인들은 아이가 3살이 되면 히브리어 알파벳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3살이 된 아홉째 브라카, 영어를 쓰는 브라카에게 히브리어는 외국어다.
브라카의 외국어 공부 비결은 무엇일까?
"우리는 어릴 때부터 가르쳐요. 아기들은 어렸을 때부터 배우기 시작하죠.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주면 아기가 모를거라고 생각하지만 모두 배우며 받아들여요."
아이들이 많다보니 아이들끼리 놀다가 싸우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이스라엘(4세)과 브라카(3세)는 그림을 그리다가 종이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이 그리던 종이를 가져가 브라카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엄마는 떼쓰는 아이에게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하지 않고 아이가 만족할 때 까지 다양한 다른 종이를 내어주었고 그런 엄마의 정성에 결국 아이는 마음을 푼다. 드보라 레아씨는 엄마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이런 상황이 만약 강압적으로 빨리 진압됐다면 아이들은 그 상황에 대안을 가질 수 없고,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없다고 한다.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런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어떤 상황이 생겼을 때 "이건 안되겠다", "이건 무조건 할거야"가 아니라 여러가지 선택의 대안을 생각해서 결정하고 사고가 유연해지고 창의적이게 된다고 한다.
오후 3시, 브라카가 낮잠 잘 시간이다.
유태인은 아이가 자기 전에 책을 읽어준다. 이것을 bedtime story라고 하는데 , 자기 전에는 책에 대한 집중도가 높고 부모가 책을 읽어 주는 것은 아이에게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준다고 한다.
안식일 빵인 할리빵을 만들 때도 아이들과 함께 한다.
아이들은 의외로 얌전하고 놀라운 것은 3살 아이가 칼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엄마가 아이를 존중해주고 칭찬을 많이 해주고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반복해서 가르쳐주면 가능한 일이다. 빵을 만들 때 대략한 한살 반부터 아이가 의자에 앉기 시작했고, 매주 하다보니깐 어려서부터 무엇을 하는지 아이도 잘 알고 있다.
유태인의 생활은 철저히 신앙중심이고 유태인들은 아이가 3살 때부터 정숙 예절을 가르친다. 엄마 드보라 레아씨는 뭐든 어려서부터 가르치면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티비를 보지 않는다고 한다. 유태인학교 아이들도 티비를 보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고 아이들은 책과 장난감만 있으면 된다. 아이마다 책장도 있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지루해지면 동생을 돌보며 아빠놀이를 한다.
유태인 아빠들은 직접 아이와 1:1로 히브리어, 토라, 탈무드를 가르친다. 미카엘 카노흐씨도 퇴근 후 아무리 피곤해도 아이들과 꼭 시간을 보낸다.
아이가 아빠와 공부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고 아이들이 잘 따르는 비결은 무엇일까?
"부모가 스스로 하는 일에 확신이 있으면 아이들은 배워요. 만약 확신이 없다면, 믿음이 강하지 않다면, 당신이 뭘 하는지 모르면, 아이들이 눈치채요. 부모가 잘 못하면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아요. 부모가 이것을 진심을 하고 있고 아이들에게 겁을 주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면 아이들도 알아요."
유태인 아이들은 자기 전에 기도문을 외운다. 브라카도 자기 전에 히브리어로 노래를 부르며 기도문을 외우고 동생과 스킨쉽을 한다.
이 시간 때문인지 브라카는 동생에 대한 시샘이 없다.
남자 아이들도 자기 전 기도문을 외우고 bedside story time을 가진다.
아빠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하루동안 있었던 부정적인 생각을 털어내고 내일에 대한 기대를 갖도록 아이들의 마음을 풀어준다.
모든 아이들은 유태인 교육을 받아야하고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제대로된 교육을 한다.
모든 것이 아이들의 교육 위주로 돌아간다.
유태인 가정교육의 비밀!
그것은 값비싼 교재나 특별한 수업이 아니라 부모의 끊임없는 인내와 관심, 사랑과 존중이었다.
부모의 태도가 조금만 바뀌어도 아이들의 행동은 크게 달라진다. 그리고 기적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