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편지] 기도하는 자녀는 망하지 않습니다
일평생 자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부모입니다.
자녀를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있지만 그중 중요한 것은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교회에서 어느 날, 예배 시간도 아닌데
한 부인이 교회에 들어와 뒤편에 앉아서 통곡하며 울기 시작했답니다.
그때 그 교회를 담임하던 암브로시우스라는 유명한 감독이 그 광경을 보고, ‘통곡하며 우는 걸 보니 굉장히 아픈 사연이 있나 보다’라고 생각했답니다.
감독은 그 부인 곁으로 다가가서 흐느끼고 있는 부인의 어깨를 토닥거리며 물었답니다.
“부인, 뭐 어려운 일이 있으십니까?”
그러자 부인은 갑자기 암브로시우스를 보더니 말했답니다.
“감독님, 제 아들이 이단에 빠졌어요. 어떡하면 좋아요.”
그때 암브로시우스는 그 부인에게 위대한 말을 남겼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부인! 기도하는 자의 자식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통곡하며 기도하던 그 부인이 바로 성 어거스틴의 어머니인 모니카였고
방탕한 삶을 살던 어거스틴은 결국 과거를 청산하고 어머니 품으로 돌아왔답니다.
그는 기독교 역사에 가장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거목이 되었습니다.
어거스틴은 후에 그의 에서 어머니의 믿음과 눈물의 기도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를 위해 펼쳐주신 당신의 손은 이 깊은 흑암으로부터 나를 건져 주셨습니다. 이는 나의 어머니가 무릎 꿇고 눈물로 당신께 기도한 까닭입니다. 당신의 신실한 여종인 나의 어머니는, 보통 어머니들이 죽은 자식을 위해 우는 것보다도 살아 있는 나를 위해서 더 울었습니다......어머니께서 늘 기도하던 곳은 눈물로 바닥이 흥건히 젖곤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자식을 위해 흘린 눈물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그 눈물을 멸시하지 않으셨습니다.“
눈을 뜨면 스마트폰, 눈 감으면 스마트폰을 보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와 눈만 뜨면 기도, 눈을 감으면 기도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는 그 삶의 질이 달라질 것입니다.
같은 병이라고 물이 들어가면 물병이고 기름이 들어가면 기름병이 됩니다.
기도는 부모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자손에 남겨줄 가장 좋은 유산입니다.
기도는 부모가 죽은 후에도 자손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의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어 부모가 죽은 후에도
하나님이 기억하셨다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해 주십니다.
수산나는 19명의 자녀를 낳았답니다.
몸은 병약하고 재정적인 능력은 없었지만, 기도로 자녀들을 양육했답니다.
어머니의 기도로 양육된 아이들은 9명이 근대 교회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레가 나와 영국을 변화시켰습니다.
찰스 웨슬레가 나와 6000곡 찬송가 지어 지금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 중의 하나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부모가 자식을 살리고, 가정을 살리며, 교회를 살리고, 세상을 살립니다.
기도하는 부모가 있는 한 자식도, 가정도, 교회도, 세상도 망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