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시는 하나님,
들을 귀를 열어주옵소서. 말씀 듣고 묵상할 때마다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교만을 제거하시고 주의 성령으로 채워주소서.
[아침큐티]
제목: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본문: 누가복음 24:49
[누가복음 24: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행 2: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 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여기 “한 곳”이라는 것은 마가의 다락방입니다. 이 집은 꽤 큰 집으로 보여지는데, 왜 제자들은 다락방으로 올라갔을까요? 그것은 그들 안에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따르던 스승이었던 예수님이 잡혀서 참혹하게 사형을 당했고, 예수님을 죽였던 세력들이 예수를 따르던 자를 엄히 경계하고 주의 깊게 봤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그런 두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오순절은 칠칠절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Thanksgiving(추수감사절)과 같은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3대 절기가 있는데, 오순절은 그 중에 하나입니다. 이렇게 큰 절기에는 유대교의 경건한 자들은 다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오순절은 영어로 ‘Pentecost(펜타코스트)’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펜타(penta)는 ‘다섯’이라는 뜻입니다. 이 오순절에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왔던 것입니다.
“그들이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예수님의 당부대로 제자들이 이렇게 모여 있었습니다. 사도행전과 누가복음의 동일한 기자였던 누가가 누가복음 24장에 이런 기록을 했습니다.
[누가복음 24: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주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받을 때까지, 이 성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그 당부를 따라 이렇게 모여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누가복음에 기록된 예수님께서 하셨던 마지막 말씀입니다. “약속하신 것을.” 여기서 약속이 무엇입니까? 이 약속은 성령을 보내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요한복음 14-16장을 보면,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고 성령을 보낸다’고 주께서 약속하셨습니다.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우리가 하는 일은 우리의 능력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가 가는 길은 우리의 능력으로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위로부터 내려오는 능력, 즉 성령의 힘을 입어서 모든 일을 할 수 있고 이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길을 갈 때, 우리는 외롭게 이 길을 가는 것이 아니고, 주께서 보내주신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서 이 길을 가는 것입니다.
여기 다락방에 모여 있는 것은 정식적으로 교회가 세워지기 전의 장면입니다. 사도행전 2장 뒷부분에 교회가 나타납니다. 그렇지만 그 교회의 시작은 어디였습니까? 그것은 마가의 다락방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교회의 시작은 다락방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다락방에 모여 있는 자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꼭대기로 올라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위로 올라갔을 때, 위로부터 내려오는 성령의 능력이 그들에게 내려온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연약하고 무지하고 아무 능력도 없고 지혜도 없고 보잘것 없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와 똑같은 수많은 사람들이 성령의 능력에 힘입었을 때, 놀랍게 변화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힘있는 사람으로 바뀌어졌습니다. 그와 같은 첫 번째 인물이 사도행전에서는 베드로였습니다. 그가 어떻게 바뀌어졌는지가 사도행전 2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갈릴리 어부들, 미천한 사람들 위에 내려온 것입니다. 그들이 오순절에 다락방에 모였는데, 위로부터 능력이 내려와서 그들에게 덧입혀지고 힘입어지는 것입니다.
기도
약속대로 성령을 보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두려움이 엄습한 가운데서도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예루살렘에 모여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위로부터 내려오는 능력,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우리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고백드립니다. 연약하고 무지하오니 성령으로 깨우쳐주시고 담대한 마음 허락하여주옵소서. 신실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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