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본문: 사도행전 1:3
사도행전 1: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누가는 바울의 동역자였습니다. 누가는 정말 중요한 복음서(누가복음)와 역사서(사도행전)를 썼습니다.
[디모데후서 4: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사람들이 바울을 떠났지만, 누가만큼은 떠나지 않고 바울과 함께 있었던 바울의 둘도 없는 동역자였습니다. 병도 있고 육체적으로는 강건하지 못했던 바울에게 있어서 의사는 얼마나 필요한 존재였겠습니까? 그러므로 누가는 늘 바울과 같이 있으면서 바울을 돌봐주면서 그와 동역했던 것입니다.
사도행전은 영어로 Acts입니다. 이것은 여호수아서처럼 역사서입니다.
[사도행전 1:1a] 데오빌로여
사도행전은 ‘데오빌로여’라고 시작합니다. 이 대상에게 누가가 자신의 신앙을 변증했던 것입니다. 신앙은 변증임을 우리가 압니다. 기독교가 팔레스타인이라는 지리적 영역을 넘어서 이방으로 뻗어 나갈 때, 누가는 그리스도 교회의 확장과 성령의 역사를 이 글을 통해서 증거했던 것입니다. Acts라는 말은 사도들의 행적을 일컫는 말입니다. 사도들이 했던 행적에 관해서, 성령께서 하신 일들에 대해서, 사도들이 어떻게 교회를 개척을 했는지, 교회의 여러가지 유형들에 대해서 등을 기록했습니다. 이 사도행전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초대교회를 알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누가는 이 모든 것을 정리해서 데오빌로라는 사람에게 바쳤던 것입니다. 이 사람은 아마도 귀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가복음의 시작을 보면, ‘데오빌로 각하여’라고 되어 있습니다. 추측컨대, 이 사람은 로마에 있는 관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각하는 높은 사람을 일컫는 말이고, 당시는 로마 통치시대였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데오빌로가 전도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을 보면, 우리가 이 안에 성령의 역사하심이 흐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의 이름을 살펴보면, ‘Theo+Philia= Theophilus’입니다. 이 이름의 뜻은 ‘하나님의 친구,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매우 멋진 이름입니다. 그러나 그 높은 사람이 어떤 이름을 가졌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보고해야 할 사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역사를 전해줘야 할 사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1b-2]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2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먼저 쓴 글이라는 것은 누가복음을 일컫는 것입니다. 거기에 예수님의 탄생에서부터 예수님이 무엇을 행하시며 무엇을 가르치셨는지를 자세히 기록해 놓았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고난 받으셨다는 것은 주님의 십자가를 말합니다. 주께서 부활하신 뒤에 40일동안, 제자들에게 보이셨다는 소중한 기록이 사도행전에 나옵니다. 요한복음에도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제자들을 만나시고 교제하신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 누가는 예수님께서는 40일 동안을 제자들과 교제하시면서 그들에게 말씀을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지상에 계실 때의 마지막 이야기에 관해서, 승천하기 직전에 제자들과 하신 대화를 자세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 가르침의 핵심을 말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누가는 이어서 뒷부분에 예수님의 승천하심까지 자세하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믿음의 발자취를 잘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삶도 사도들처럼 아름답게 남겨져,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