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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룩한 하나님과 사랑의 하나님

본문: 요한일서 4:8

요한일서 4: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성 요한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God is love)”라고 했습니다(요일 4:8).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이 사랑의 하나님을 이해하는 것에는 두 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가르쳐주는 핵심적인 메시지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잘 이해해야 됩니다.

첫 번째,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말에는 우리가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사랑의 경지는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놀라운 세계입니다. 이 세계를 고린도전서 13장에 써놓았습니다. [고전 13:12]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의 장입니다. 사랑의 관계는 이런 것입니다. 우리가 사도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보는 세계까지 가는 것이 신앙의 궁극적인 목적지구나’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과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볼 정도로 가깝습니까? 가깝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또 다른 대답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할 때 또 다른 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거룩’입니다. 모세는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하나님을 형상화된 모습으로 본 첫 사람이자 마지막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형상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오직 하나의 실체적 계시입니다. 그분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는 하나님이 유일하게 누구에게 나타나셨습니까? 구약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났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난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가 어디서 하나님을 만났습니까?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떨기나무(bush) 하나가 불에 타는 것을 보았습니다(출 3:2-4).

사도행전 8장에 빌립이 이디오피아 내시를 전도하는 장면에서, 이디오피아 내시가 이사야 53장을 읽고 있었습니다. 이사야 53장은 고난의 종에 대한 예언입니다. [사 53: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주님의 모습이 볼품이 없고 흠모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런 겸허(humbleness)한 모습으로 우리와 똑같은 몸을 가지고 우리 가운데 오신 것입니다.

주님을 통해서 우리가 무엇을 알게 되었습니까?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17장 고별설교의 처절한 마지막 기도에 주님은 사랑을 이야기하십니다. 주님께서 하나님과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된 것 같이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in Christ Jesus) 사랑으로 연합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니다(요 17:21-26).

그런데 사랑을 이해하자면 먼저 거룩을 알아야 됩니다. 사랑에 전제되어 있는 것이 거룩입니다. 모세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계신 하나님께 나아옵니다. 그러니까 모세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려고 하니 하나님께서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십니다. [출 3: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이전에 있던 모든 것을 벗고 내게 오라”는 것입니다. 신앙의 기본은 구별입니다. 처음에 하나님이 인간을 훈련시킬 때 구별을 훈련시키십니다. 시간의 구별, 장소의 구별, 사람의 구별을 해야 합니다. 구별만 가르치면 안되고 구별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구별은 떼어놓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냐’를 두 가지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거룩과 사랑을 알아야 됩니다. ‘거룩의 하나님=전능하신 하나님(almighty God)’, ‘사랑의 하나님=무력하신 하나님(powerless God)’입니다. 이 두 가지 면을 다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심판의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면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입니다. 그러니까 심판의 하나님도 이해해야 되지만 구원의 하나님도 이해해야 됩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하나님은 거룩한 하나님이고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powerless God입니다. 기다릴 수밖에 없는 하나님, 이것을 알면 모든 오해가 다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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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2023.07.15 11:31
    두 번째,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할 때 또 다른 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거룩’입니다. 모세는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하나님을 형상화된 모습으로 본 첫 사람이자 마지막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형상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오직 하나의 실체적 계시입니다. 그분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타나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