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문화, 동성애 등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 자녀들의 신앙을 무너뜨리려 한다. 말세 중에 말세인 이 시대, 자녀들을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양육할 수 있을까? 지난 5월 더사랑의교회에서 '말세를 대비하는 자녀양육'을 제목으로 한 이기복 목사의 설교를 참고해보자.
'성경적 부모교실' '자라는 중이니까 괜찮아'의 저자 이기복 목사(온누리교회 협력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한 자녀가 태어나면 그 아이를 향한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 축복이 있지만 사탄 마귀도 우리 자녀를 향한 고도의 전략을 갖고 있다"면서 "자녀가 태어나면 저절로 자라난다는 생각은 위험하다"고 경각심을 일깨우며 설교를 시작했다.
디모데후서 3:1-5, 12-17을 본문으로 한 이 설교에서 이 목사는 "오늘 성경 말씀에 마지막 때에 고통하는 때가 있다. 여러 가지 증상이 있지만 그 중 한 가지는 자녀들이 부모를 거역한다는 것"이라며 "지금 미국을 봐도 자녀들이 온 몸에 문신을 하고 부모와 소통은 단절 됐으며 자녀 양육을 거의 포기하는 것을 보게 된다. 동성애 등 잘못된 문화에 사로잡혀서 하나님을 떠나는 자녀들이 많다. 자녀들에게 부모에게 순종하도록 가르치면 영적으로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65년 전 사탄숭배에 빠져있었던 앨리스 배일리라는 한 여성에 대해 소개하면서 그녀는 다음 세대와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한 사탄의 전략 10가지에 대해 알렸는데 그 중 한가지는 부모의 권위를 떨어뜨리게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또 미디어와 문화를 이용해 인간의 사고방식을 바꾸게 하는 것도 사탄의 주요 전략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이 목사는 "자녀가 미디어와 스마트폰을 통해 잘못된 가치관에 세뇌당하고 지배당하고 있지 않지 않은지 살펴보자. 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시대를 분별하는 것이 첫번째 할 일"이라며 "군내 동성애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라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동성애 합법화도 지금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동성애 합법화가 통과된다면 성경은 불법 서적이 되어버린다"면서 시대의 흐름을 읽을 것을 주문했다.
이 목사는 이러한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자녀들에게 순종을 철저히 훈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종은 저절로 되지 않는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반항과 불순종의 경향성을 갖고 태어난다. 순종의 질서를 바로 잡아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아이로 키우라"고 요청했다.
이 목사는 "성경에도 순종이 강조되어 있는 부분이 많이 나온다. 윽박지르라는 것이 아니라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분명히 알려주라는 것"이라며 "특히 부모가 일관성 있게 자녀를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예를 들어 어머니와 아버지가 자녀를 지도할 때 서로 의견이 일치하는 것이 중요한데 양육자가 각기 다른 의견을 갖고 다르게 지도한다면 자녀의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 목사는 자녀를 지도하기 전에 먼저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부모는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면서 자녀에게는 책을 읽으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이 목사는 자녀가 미디어보다는 책을 가까이 하고 즐겨보기 위해서 환경을 조성해주는 등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목사는 "기독교인으로 제대로 살면 핍박을 받게 되어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진리와 순종을 가르치고 자녀의 영혼을 돌봐야 한다.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길을 잃어버린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성경 말씀을 가까이 하게 하고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부모가 적극 도와주어야 한다"면서 "부모에게 순종하도록 순종의 훈련을 시키자. 하나님께 순종하는 아이들은 이 땅에서 잘 된다고 성경에 약속되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