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은 우리의 삶이 시작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자녀는 동그란 입술을 오물거리며 가정에서 처음으로 말을 배우고, 작은 발로 걸음마를 떼며 세상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또한 나의 필요를 단번에 알아채고 모듬는 부모님의 따뜻한 품 안에서 사랑과 신뢰를 경험합니다. 이렇게 가정은 한 사람의 인생을 성장시키는 소중하고 절대적인 공간입니다.
그리고 가정은 신앙 교육이 시작되는 첫 공간이기도 합니다. 자녀는 가정에서 고사리 손을 모르며 기도를 배우고, 작은 입을 오물거리며 찬양을 배웁니다. 부모님에게 듣는 성경 이야기를 통해 잔는 가정에서 하나님을 처음 만나고, 알아 갑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에게 자녀를 신앙 안에서 양육해야 할 책임을 주셨기 때문에, 부모는 가정 안에서 그 책임을 성실히 감당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자녀의 학업을 학원에 맡기듯 자녀의 신앙 교육을 교회 학교에 맡겨 두지 마십시오. 자녀의 삶의 터전인 가정에서 신앙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자녀의 신앙은 결코 온전하게 자랄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육지원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