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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고전4:1)”

우리가 누구입니까? 우리의 정체성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이 정체성이 흔들리고 그 정체성을 잃어버릴 때, 우리는 무너지게 됩니다. 교회에 너무 인간적인 자랑이 넘치게 될 수 있습니다. 설사 현재 그렇지 않을지라도 미래에 교회가 그렇게 빠질 수 있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는 거룩하고 흠이 없어야 하지만, 그러나 교회가 죄인들이 모인 공동체이기 때문에 이런 일그러진 모습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편지에서 알려주는 가르침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여기서 사람은 우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마땅히 우리는 그리스도의 일꾼입니다. 다른 말로는 종입니다. 종은 종인데,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누가복음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주께서 가라사대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눅12:42).” 여기 종이 나오는 데, 그 의미는 일꾼입니다. 로마서 1장도 보면, 바울은 로마서를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롬1:1)” 바울은 자기 정체성을 “주의 종”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주의 종이란, 주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그리고 “주님으로 말미암은 나”라는 의미입니다. “나는 주인을 섬기는 나이다”라는 의미입니다. 그 주인이 누구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서 당신의 생명을 희생하시고 자기를 낮추시고 비우셔서 우리의 종이 되셨습니다. 우리는 그 주인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본받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주인을 섬기는 자가 되고자 합니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2)”

여기 맡는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해주신 “달란트 비유”에도 보면, 주인이 타국에 가면서 종에게 달란트를 맡기고 갑니다. 두 달란트와 다섯 달란트를 맡았던 종들은 그것을 두 배로 늘려와서 주인으로부터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 달란트를 맡았던 종은 그대로 한 달란트를 가지고 와서 주인에게 책망을 받습니다. 주인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고 책망했습니다. 반면, 칭찬을 받은 종들에게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하셨습니다. 두 개가 서로서로 짝지어져 있습니다. 악하고 + 게으른 것이 짝지어져 있고, 착하고 + 충성된 것이 짝지어져 있습니다. 이는 게으른 것이 악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매우 두려운 경고가 이 안에 있습니다. 게으른 자는 하는 일 없이 말만 많고 남만 비난하고 삽니다. 이것이 악한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주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일을 열심히 충성되게 하는 자는 착한(선한) 자입니다. 우리가 착한(선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충성해야 합니다. 여기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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