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본문: 요한복음 15:16
요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천국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롬 11:29).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가 없다고 했습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요 15:16).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주께서 나를 아시고 예지 예정하신 것입니다.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요 15:16). 선택의 이유는 과실을 맺게 하기 위함입니다.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면 다 받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삶이 표류하지 않고 방황하지 않고 길을 잃지 않도록 주께서 우리를 붙드시고 인도하십니다.
주께서 우리를 부르심은 과실을 맺게 하려하심 입니다. 우리를 부르신 구체적인 뜻은 구원의 역사에 참여하게 하심 입니다. 즉, 선교(mission) 입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더 많은 과실을 얻게 하려고 복음의 사도로 부르신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부름으로 말미암은 나, 하나님의 뜻 안에서 불려진 나인 것을 기억하고 살아야 합니다.
로마서 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로마서 8: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바울은 늘 주님의 부르심에 대한 기억과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나 라는 것을 놓치지 않고 살았습니다. 이것이 바울의 정체성(identity)이었습니다.
바리새인(Pharisee)에서 “바리새”라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구별지어 놓았다(set apart, separated)'는 뜻입니다. 바울은 바리새인이었다가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전환된 자인데, 그러나 그는 여전히 ‘구별된 나’라는 것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말미암아 따로 떼어져서 세움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왜 구별해야 합니까? 구별을 통해서 우리가 거룩을 체험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구별을 통해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고 거룩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자면 먼저 거룩을 알아야 됩니다. 사랑에 전제되어 있는 것이 거룩입니다. 모세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계신 하나님께 나아옵니다. 그러니까 모세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려고 하니 하나님께서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십니다.
[출 3: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신을 벗으라"는 “이전에 있던 모든 것을 벗고 내게 오라”는 것입니다. 신앙의 기본은 구별입니다. 처음에 하나님이 인간을 훈련시킬 때 구별을 훈련시키십니다. 무엇을 구별해야 합니까? 시간의 구별, 장소의 구별, 사람의 구별을 해야 합니다. 구별만 가르치면 안되고 구별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구별은 떼어놓는 것입니다.
[기도]
생명과 구원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리를 미리 아시고 부르시고 귀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바울은 늘 주님의 부르심으로 말미암은 나 라는 것을 놓치지 않고 살았습니다. 바울처럼 우리도 정체성을 놓치지 않길 원합니다.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를 부르신 뜻은 구원의 역사에 참여하게 하심 입니다. 예수님과 연합하므로 풍성한 열매를 맺는 저희들 되게 하여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