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CROLL TO TOP

fghhdf.jpg

부모님을 위한 Q&A

 

가정 예배를 드리는데 왜 열매가 없죠?

한 장로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목사님, 나무의 이름을 어떻게 짓는지 아십니까?" 열매로 그 나무의 이름을 짓습니다. 사과를 맺으면 사과나무, 배를 맺으면 배나무이지요. 그런데 지금 당장 사과 열매가 없다고 해서 사과 나무가 아닌 것은 아닙니다. 아직 열매 맺을 때가 아닌 것뿐이죠"

많은 분들이 가정 예배를 드리는데 당장의 열매가 없어 조급해 하곤 하십니다. 그러나 당장의 열매가 없다고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꾸준히 나무에 물과 영양분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며 노력하는 과정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에게 있어, 오랜 시간 가정 예배를 드렸음에도 자녀들에게 가시적인 변화, 즉 열매가 없다는 것은 어려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꾸준히 가정 예배를 드리는 것만으로도 이미 두 가지의 열매가 있습니다.

첫째는 가정 예배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정 예배를 드리자고 할 때 아이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예배의 자리로 나아오는 것 자체가 이미 큰 열매입니다.

둘째는 하나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어릴 적부터 하나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하나님이란 단어는 아이들에게 매우 자연스러운 언어가 됩니다. 결국 부모의 역할은 열매를 빨리 맺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씨를 뿌리고, 꾸준히 가꾸는 것입니다.